지방종 Lipoma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피부 표면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형태를 보이며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몸통,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 지방조직이 자리하고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연부 조직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40~60대 사이 성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

크기는 주로 1~3cm 인 경우가 많으며 피부 바로 밑에 살짝 움직이는 말랑말랑한 고무공처럼 만져집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통증은 없으며 오랫동안 크기 변화가 없거나 반대로 몇 년에 걸쳐 크기가 서서히 자라 10cm 이상의 거대 지방종이 되기도 하는데 크기가 커지게 되면 주변 조직에 붙어 통증을 유발하거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모소동 Pilonidal Disease

피부 밖으로 나와야 할 모발(털)이 나오지 못하고 피부 밑에 함몰된 채 자리잡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 고름 생성 및 고름구멍을 남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꼬리뼈 부위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기적으로 재발하고 고름길을 남기며 염증조직이 피부 밑에 넓게 퍼지면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

항문 뒤쪽부터 꼬리 뼈까지 부어 오르고, 통증, 분비물, 출혈, 구멍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염증 부위 내 모낭이 없는 모발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초기 급성 농양인 경우에는 심한 통증 및 미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오랜 시간 경과하면 가끔 고름이 배농되는 만성 모소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표피낭종 Epidermal cyst

피하낭, 피하낭종이라고도 불리는 표피낭종은 피부 밑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하나 주로 등, 귀 주변, 얼굴, 목에서 많이 발생하며 크기는 1~5cm까지 서서히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지선 배출구가 막히면서 주머니를 형성하여 피지나 각질 등이 쌓이는 질환으로 여드름과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손으로 만졌을 때 동그란 지우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중심부에 여드름 집과 같은 작은 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초반에는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약간 솟은 둥근 모양을 띄며 짰을 때 하얀 내용물이 나오며, 악취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