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 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대장 내부 점막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에 비해 돌출되어 마치 혹이 생긴 것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용종의 70% 가량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 및 제거해야 합니다.
용종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은 유전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이나 다양한 발암물질 등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용종 발생 및 성장이 촉진되어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선종 발생 위험 인자는 과도한 고지방 섭취, 식이섬유 섭취 감소, 비만, 음주, 흡연, 신체활동량 저하, 50세 이상의 연령, 가족력, 만성 염증성 장질환 등입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용종의 종류에 따라서는 출혈, 장기능 변화, 점액분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간혹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집게나 특수금속으로 된 올가미 형태의 장비를 내시경에 있는 구멍을 통해 삽입한 후 장 점막에 비정상적으로 자라 있는 용종을 절제하는 시술입니다. 작은 크기의 용종은 집게로 잘라내지만, 크기가 큰 용종은 출혈 예방을 위해 올가미로 잡아 전기를 흘려 보내 자르는 형태로 시술을 진행합니다.